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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청년 일자리 다양화" - 더불어민주당 서울·부산시당 대학생위원회 토론회
  • 기사등록 2021-02-17 10:52:44
  • 기사수정 2021-02-17 1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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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토론회를 시작하며 악수하는 원현우 서울시당 대학생위원장(좌)와 이효성 부산시당 대학생위원장(우)[부산경제신문/오다겸 기자]


서울과 부산의 대학생들이 청년 일자리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부산과 서울의 대학생을 잇다’ 청년 정책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부산광역시당 대학생위원회가 주최하는 ‘부산과 서울의 대학생을 잇다’ 청년 정책 토론회 1차 행사가 15일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Zoom을 통해 개최되었다. 이날 서울·부산의 대학생이 모여 다양한 청년 일자리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책 토론회는 간단한 개회사와 김해영 민주당 오륙도연구소장의 축사로 시작하여 서울·부산시당 대학생위원장 각각의 발제, 서울시당 대학생위원회 공보국장의 주제발표, 자유토론 순서로 진행되었다. 


김해영 민주당 오륙도연구소장은 “청년들은 일자리·교육·부채 등 많은 부분에서 고통을 겪고 있다. 코로나로 청년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서울시와 부산시가 주체가 되어 토론회를 개최하는 뜻깊은 시간이다. 여러분의 많은 의견을 기다린다. 여러분의 의견이 이번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이 되고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하며 토론회 활동을 독려했다. 


이효성 부산시당 대학생위원장은 “부산시장 후보들이 청년의 발걸음을 붙잡기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한다. 청년은 단순히 높은 월급을 주는 일자리가 아닌 안정적인 고용과 워라밸(Work-life balance)이 보장되며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를 원한다. 실현 가능한 공약과 정책이 필요하다. 지금 있는 기업을 지원하고 양질의 중소기업을 유치할 필요가 있다. 청년에게 임금 지원금을 제공하고 워라밸을 중시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등 여러 방안이 필요하다. 공격적인 일자리 정책을 펴야 한다. 후보들은 이러한 상황을 직시하여야 한다.”라고 말하며 발제를 시작했다. 


원현우 서울시당 대학생위원장은 “청년의 고용 불안 문제와 채용 과정에서의 계량화·서열화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해결 방향은 일자리의 다양화이다.”라고 지적하며, 해결 방안으로 가덕도 신공항 유치와 벤처 기업 및 자영업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는 “가덕도 신공항 유치는 관광산업과 이어진다. 관광산업은 부산의 문화 예술 역사 분야의 다양한 일자리 생태계 생산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일자리 생태계 씨앗을 심는 게 중요하다. 부산에서도 이런 생태계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발제하였다. 또한, 일자리의 다양화를 위해서는 창업과 자영업 육성도 중요함을 강조했다. “자영업을 경영(經營)이 아니라 노동(self-employed)의 문제로 바라보는 시각의 전환”을 언급하면서, 벤처 기업과 자영업의 고용 안정성을 보장해야만 모두가 대기업과 공공 일자리 시험에만 매달리는 현 실태를 벗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주영 서울시당 대학생위원회 공보국장은 대학 진학을 이유로 부산을 떠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주제발표를 이어나갔다. “부산이 기른 20대 초반 청년이 20대 중반으로 넘어서면 직장을 구하기 위해 서울로 떠난다. 대기업의 지방 유치와 공공기관 지방 이전만으로는 청년들을 잡지 못한다.”라며 “지방 소재의 중소․벤처 기업 육성 대책을 마련하는 등, 수많은 청년이 지방을 택하게끔 매력적인 곳으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부산이 사라지는 도시가 아니라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가 되었으면 한다.”라면서 주제발표를 마무리했다. 


이후 자유 발언에서는 ▴워라밸(Work-life balance) 보장 ▴인문·사회 계열 학생의 취업 난항 ▴문화예술인 일자리 문제 ▴비정규직 청년 소득 보장 ▴가덕도 신공항의 일자리 창출 ▴청년 실업 급여 개선 ▴청년 구직 지원 활동비 제도 개선 ▴청년 3000만 원 무이자 대출 정책 ▴채용 시 한국형 공인어학성적 반영 도입․확대 ▴청년 정책 홍보 ▴청년 기본 소득 정책 등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이후 ‘부산과 서울의 대학생을 잇다’ 정책 토론회 2차 행사는 주거를 주제로, 서울에서 2월 24일 또는 2월 25일 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두 정책 토론회에서 언급된 내용은 자료집으로 제작하여, 서울·부산 시장 후보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부산과 서울의 대학생을 잇다’ 청년 정책 토론회에는 원현우 서울시당 대학생위원장, 이효성 부산시당 대학생위원장, 정주영 서울시당 대학생위원회 공보국장, 박주현 부산시당 대학생위원회 공보실장 등을 비롯해 약 30명이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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