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오다겸 기자]
부산구치소는 2월 9일 우리 고유의 명절 설을 앞두고, 수용자 교화 자원봉사 단체인 교정협의회의 후원으로 2,000명분의 떡 절편을 수용자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기증한 떡은 사회와 격리되고 가족과 단절된 수용자들에게 따뜻한 명절의 정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부산구치소 교정협의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마스크 기증, 혹서기 극복을 위한 얼음생수 기증 및 불우수용자 영치금지원 등 다양한 곳에서 수용자 교정교화를 위한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김진영 교정협의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기증한 떡을 통해 수용자들이 사회의 훈훈한 정을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영식 부산구치소장은 “매번 명절 때마다 수용자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기울여 주시는 교정위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수용자들이 소중한 가족들과 명절을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사랑이 담긴 떡을 먹으며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