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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오다겸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신상해 의장과 복지안전위원회 박민성 의원은 2월 4일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침례병원 보험자병원 전환을 건의했다.


지난 1월 28일 열린 제29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공공의료 확대를 위한 보험자 병원 설립 촉구 결의안’(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 정종민)을 채택한 후 성사된 이번 방문에서 시의회는 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만나 부산시민들의 공공병원 확충에 대한 높은 열망을 전달했다.


전국 최하위권의 공공의료기관 비중과 전국 최하위 수준의 지역 기대수명은 늘 부산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왔으며, 이를 타계하기 위해 부산시는 최근 예타가 면제된 서부산 의료원 건립과 함께 침례병원을 공공 병원화하여 근원적인 해결책을 모색해 왔다. 


하지만, 시의 열악한 재정 상황을 감안하면 침례병원의 지방의료원 전환은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임에 따라, 침례병원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직접 운영하는 ‘보험자 병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함께 힘을 모은 것이다.


박민성 의원은 “부산은 4개의 의과대학을 보유하고 있어, 의료인력 확보가 용이하고, 동부 경남과 울산시와 인접하고 있는 지리적 이점, 기존 건축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 등을 감안하면 부산이야 말로 최적의 조건을 이미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상해 의장은 “침례병원을 활용해 보험자 병원을 설립한다면, 침례병원이 다시 문을 열어, 동부산권의 부족한 공공의료를 확충해 의료공백이 최소화됨은 물론,코로나19 등 대규모 감염병 대처도 빨라져 부산시민의 안전과 취약한 공공의료의 수준이 한층 높아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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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2-05 10: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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