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박홍식 기자]
부산시설공단은 4일 부산농협과 ㈜아성다이소와 협력하여 시민공원 기부숲 첫 벼수확한 쌀 525kg과 생필품 행복박스 150개를 남구청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쌀은 지난해 부산시민공원 농협 기부숲에서 첫 벼를 수확한 것으로, 공단 소속의 부산 시민공원 직원들이 며칠 동안 개별 포장작업을 진행했고, 부족한 쌀은 부산농협의 지원도 받았다.
3만원 상당의 주요 생필품 19종으로 구성된 '행복박스'는 ㈜아성다이소가 힘을 보탰다.
코로나19로 인해 방역을 준수하며 진행된 이날 나눔 전달식에는 추연길 이사장, 박재범 구청장, 부산농협 오세윤 본부장, ㈜아성다이소 대외협력본부 유명동 사업지원부장 등이 참여했다.
부산시설공단 추연길 이사장은 “코로나19와 한파가 동시에 기승을 부리는 연초에 복지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이 조금이나마 온기를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나눔에 힘을 보태준 부산농협과 ㈜아성다이소측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범 남구청장은 “힘든 시기에 뜻깊은 성품을 보내주신 공단과 부산농협, ㈜아성다이소에게 깊은 감사를 드려며, 소중히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설명절을 앞두고 보다 많은 사회적약자에게 지원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위해 공단은 지난달 26일 부산진구청에도 같은 성품을 전달한 바 있으며 성품은 구청을 통해 관내 주민센터에서 취약계층에 곧바로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