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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해 의장 ‘2021년도 의회운영 방안’ 발표 - ‘중단없는 시정’ 천명
  • 기사등록 2021-01-27 09: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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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신상해 의장(부산시의회 제공)
[부산경제신문/오다겸 기자]


부산시의회 신상해 의장은 1월 27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도 의회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제공


기자회견은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시정을 이끌던 핵심 보직자들이 잇따라 사퇴하는 초유의 리더십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단없는 시정’을 천명해, 시정공백에 대한 시민불안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마련하는 것이다. 


이에 신 의장은 미래사업 견인, 민생현안 해결, 의회 청렴도 제고를 목표로 올 한해 중점 추진할 8개 현안 과제 해결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특히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등 동남권 메가시티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부·울·경 3개 지자체 단체장과 의회 의장이 참여하는 6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시의회가 올 한해 추진할 8대 과제는 ❶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총력 지원 ❷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자치경찰제 시행 선제적 대응 ❸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등 메가시티 본격 추진 ❹ 초정~화명 광역도로 미개통구간(초정~안막) 연결 협의 ❺공공의료 확대를 위한 보험자 병원 설립 추진 ❻ 시청 앞 행복주택 240호 이상 건립 추진 ❼ 2차 공공기관 이전 재점화 ❽ 건설특혜·위법성 의혹 행정사무조사 특위 운영이다. 


시의회는 당면한 코로나19 위기에 총력 대응하는 것은 물론 2021년 대전환기를 맞아 부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2021년 올해를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원년으로 선언하고 시의회 차원의 유치지원추진단을 구성해 총력 지원한다.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신공항 건설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2029년까지 공항이 개항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엑스포 개최 예정 장소인 북항재개발 부지 내 55보급창 등 미군시설 이전도 실질적 진척을 볼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간다. 

또 2022년 1월 시행 예정인 개정 지방자치법이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조례 제·개정 등에 선제적으로 착수하고 특히 자치경찰제 시행과 관련해서는 운영예산이 지자체에 과도하게 부담되지 않도록 전국 시·도의회와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방자치법 개정안 시행으로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의 법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그 골간을 마련하고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부산·울산·경남 3개 지자체 단체장과 의회 의장이 참여하는 6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할 방침이다. 


시의회는 장기간 풀리지 않고 있는 민생현안 해결에 매진한다는 각오다. 먼저, ‘초정~화명 광역도로’전 구간 개통을 위해 경남도지사·경남도의회 의장·김해시의회 의장을 만나 총사업비 조정 등을 협의하고 미개통 구간 조속 착공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초정~화명 광역도로’는 2012년 10월 안막IC에서 화명까지 부산시 역 내 구간을 우선 개통했지만 무려 8년 넘게 초정IC~안막IC 2.05km구간이 미개통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또 코로나19 확산 이후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공공의료 확대를 실현하기 위해 침례병원이 보험자병원으로 전환, 운영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기관에 강력하게 요구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마다 1만 명 넘게 부산을 떠나고 있는 청년들의 탈부산 행렬을 멈추기 위해 시청 앞(연제구 연산동 1590-25번지 일원) 행복주택 사업을 원안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견인하고 전국 시·도의회와 연대해 지지부진한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전국적 이슈로 재점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부산시의회는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의원 전원이 청렴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특히 최근 불거진 과거 의회의 건설 특혜 관련 위법성 의혹에 관해서는 조사특별위원회를 통해 진상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신 의장은 2021년도 의정운영 발표 신년 기자회견과 관련해 “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핵심 보직자들이 잇따라 사퇴하면서 시정공백에 대한 시민 불안이 크다”고 말하고 “시의회가 나서 시정의 중심을 잡고 부산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해 시민의 불안을 해소해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부산은 미래로 나아갈 것이냐, 과거로 후퇴할 것이냐 갈림길에 서 있고 2021년은 부산의 운명을 가를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코로나19 극복, 민생경제 회생, 미래비전 사업 조기 완성 등에 시의회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2021년, 반드시 부산 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더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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