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창원 김양수 기자]
허성무 창원시장과 최형두 국회의원(마산합포구)이 지난 15일 창원시청에서 정책 협력 간담회를 갖고 지역 주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협의했다.
이번 간담회 자리에서는 총 7건의 지역 현안이 논의 석상에 올랐다.
가장 먼저 논의된 안건은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국비 공모사업이다. 이 사업은 콘텐츠-ICT-연관산업으로 탈공간적 직접과 지역, 연구기관, 인프라 등의 결집으로 콘텐츠 중심의 융복합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혁신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국내1호 IP 융복합 콘텐츠 글러스터 조성 시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난다. 또한, IP 글로벌 전진기지 역할 수행으로 콘텐츠 기업의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에 대해 논의가 진행되었다.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는 허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창원시는 산업단지를 오가는 화물차와 시민 출퇴근 차량이 많은 점을 고려해달라며 경남도에 계속해서 요청해왔고, 침체한 경기에 물류비 부담이 큰 기업체 건의도 잇따르는 상황이다.
이에, 최 의원은 전문가 등과 함께 마창대교 인하 방안을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고 창원시도 적극적인 자세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최 의원은 창원의 기계공업, 거제의 조선산업, 사천의 우주항공산업 등 경남의 주력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산학협력 거버넌스인 아세안공학기술원(AIT) 설립을 제안했다. 허 시장은 아세안공학기술원(AIT) 설립을 통해 글로벌 공학 인재 유입을 통한 국가경쟁력 확보와 산·학·민·관 협력사업으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관심을 표현했다.
이어, 마산 수산시장, 부림시장 등 전통시장 주차장 사업 추진에 대해 논의가 오고갔다.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에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창원시는 수도권 집중 문화양극화 해소화 문화분권을 실현함과 동시에, 남부지역 시민들의 고품격 문화향유 기회를 널리하기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에 전력을 다해 오고 있다.
허 시장은 최 의원에게, “올해 문체부 예산에 지역특화형 문화기반시설 건립 방안 연구비가 편성되어 있는 것으로 아는데,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을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전했고, 최 의원도 특별히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마산항 진입도로 건설공사의 KDI 수요예측 재조사가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마산항 진입도로 건설공사는 마산합포구 월영동 해안도로에서 덕동까지 도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미 1단계, 2-1단계 사업은 완료가 되었고, 현재 2-2단계와 3단계 구간에 대해 수요 예측 재조사가 진행중이다.
허 시장은 “마산항 진입도로 개설을 통해 가포신항 활성화는 물론, 진북일반산업단지 및 진주, 고성, 함안, 칠서 등 해상물동량이 확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마산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조속히 마무리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칭)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한 국비 지원 요청도 있었다.
시에 따르면, 창원은 일제강점기 당시 3·23 창원읍민 만세운동, 4·3 삼진의거 등 3·1 독립운동이 활발이 일어난 지역이다. 따라서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독립운동 성역화 사업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시의 발전과 마산합포구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소통과 협치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하며, “주민 숙원사업, 시민 체감형 현안들이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