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박홍식 기자]
부산 동주여고는 중구청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참가하여 SNS 베스트셀러 작가인 최대호 시인과 협업으로 보수동책방골목 온라인 시 쓰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본교 재학생, 학부모, 교사와 책방골목을 애정하는 시민의 참여로 200여편의 시를 모아‘보수동책방골목 와보시집’을 출간하였다.
‘보수동책방골목 와보시집’에는 최대호 시인과 함께 롯데자이언츠 치어리더 박기량이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으며 동주여고 학생들이 직접 시 원고를 손글씨로 필사하고 시집의 표지와 삽화를 그려 눈길을 끈다.
시집에는 보수동책방골목에 관한 시민들의 추억과 애정, 학생들의 솔직담백한 생각이 담겼으며 헌책의 소중함을 알리고 책방골목 방문을 홍보하는 개성 있는 SNS 시들이 수록되어 보수동책방골목 도시재생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시집 제작에 참여한 박기량은“학생들과 헌책의 소중함을 알리는 시를 써 책방골목을 알리는 데 동참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 말했으며 오프라인 유통을 도운 남포문고 김영세 전무는 “고등학생들의 도시재생 활동을 기특하게 생각하며 원도심 회복을 위해 향토서점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보수동책방골목 와보시집’은 부산 전역의 공공도서관 50여곳에 배포되며, 중구 부평동‘남포문고’에서 시민 누구나 도서 구입이 가능하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보수동 어린이도서관에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