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박홍식기자]
해운대구는 ‘부산 OK일자리사업’ 평가에서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1인기업 창업교육과정 ‘갭컴퍼니(Gap Company) 사업’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부산 OK일자리 사업은 탑-다운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과 지역기업이 중심이 돼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하는 지역맞춤형 상향식 일자리 공모사업이다.
해운대구는 사회적기업 ㈜에코인블랭크와 협업해 ‘갭컴퍼니(Gap Company)’로 공모에 선정돼 올 한해 동안 사업을 진행했다.
풀타임 경제활동이 불가능한 여성들을 위한 기술 위주의 창업기업 지원에 중점을 뒀다.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가정 내에서 개인상황에 맞춰 제품생산 참여도를 조절해 창업의 유효성을 높였으며 실질적인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12월 18~20일에는 신세계백화점에서 창업에 성공한 갭컴퍼니들이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면서 신세계백화점과 지역 내 생산과 유통이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성과도 거뒀다.
해운대구는 이번 수상으로 받은 인센티브로 내년에는 갭 컴퍼니 1인기업들로 구성된 ‘누구나 가게’라는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온라인 마케팅 등에 나서는 등 기업 성장을 지속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홍순헌 구청장은 “여성의 일자리 지속성이 낮아 고민이었는데 ‘갭컴퍼니’와 ‘누구나 가게’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일자리 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욱 알차게 사업을 이끌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