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박홍식 기자]
남해 ‘독일마을’ 재도약을 위한 민간 투자사업이 본격화된다. 남해군은 29일 프라임벙커(주)와 ‘클라인 도이치랜드 조성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클라인 도이치랜드 조성사업’은 총 792억 5000만원이 투입될 민간투자 사업으로, 독일 마을 일원 5만4320㎡ 터에 모노레일·주차장·근린생활시설 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주요 골자로 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충남 군수와 김춘규 프라임벙커 대표를 비롯해 이주홍 남해군의회 의장, 임태식 남해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윤정근 남해군의원이 참석했다. 또한 프레임벙커와 공동 사업 참여자인 한국모노레일(주) 오호기 전무이사와 흥한주택 종합건설(주) 김은민 이사가 참석했다. 특히 이진균 독일마을권역 주민상생협의체 위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남해군은 ‘클라인 도이치랜드 조성사업’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 독일마을을 한층더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독일마을 일원에는 모노레일과 주차장이 설치되며, 카페와 부설 주차장 등을 갖춘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숲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휴식 시설과 함께 숙박시설인 트리하우스와 클램핑장 등도 건립된다.
이날 장충남 군수는 “독일마을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은 시점에 관광객은 물론 군민들로부터 각광을 받을 만한 구상이 나왔다”며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독일마을 권역 전 마을이 상생발전하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프라임벙커 김춘규 대표는 “남해에서 펼쳐지는 민자사업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사업을 계기로 남해 곳곳에 의미 있는 투자 사업이 활발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은 이날 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세부적인 사업 내용을 다듬고 정리해 실시계획 인가 때까지 프라임벙커와 긴밀한 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