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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울산 이응휘 기자]


울산시는 온산국가산업단지 주변 신일반산업단지 내 완충녹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미세먼지 발생원에서 생활권으로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지역 주변에 조성하는 숲을 말한다.


이번에 완료한 차단숲은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신일반산업단지(온산읍 처용리 584번지 일원) 완충·경관녹지로 총면적 6.5ha에 달한다.


국비 포함 35억 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뛰어난 수종인 가시나무, 아왜나무, 곰솔, 메타세쿼이아 등 20여 종, 8만 4,473본을 식재하였다.


울산시는 지난해에도 미포국가산업단지 주변(북구 연암동 일원)에 30억 원의 예산으로 3.1ha 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바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대규모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이 생활권 지역으로 유입되는 것을 상당 부분 완화함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차단숲에 식재하는 나무는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능력이 띄어난 수종으로 산림청에서 권장하는 가시나무, 해송 등 상록수종과 아왜나무, 동백 등 난대수종을 혼합해 여러 층으로 식재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도시 숲은 일반 도심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는 25.6%, 초미세먼지(PM2.5)는 40.9% 낮아지고 1ha의 숲은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연간 168kg 줄일 수 있다. 도시 숲이 있는 지역은 한여름 평균기온을 3~7℃가량 낮추고, 습도는 9~23% 올려 도심 열섬현상도 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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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2-21 08: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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