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오다겸 기자]
부산 동래구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지역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 새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
동래구는 매년 새해 첫날 마안산 북장대 및 동래읍성 광장에서 구민 3천여 명이 참여하여 축하공연, 신년 메시지 낭독, 소망함성 외치기, 소망엽서 보내기 등 행사를 개최했다.
하지만, 최근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일평균 1천여 명에 달하고 지역 내 산발적 집단감염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15일 부산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하게 되었다.
김우룡 동래구청장은 “무엇보다도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2021년 새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게 되었다”며 “각자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다함께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를 기원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