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부산경제신문/창원 김양수 기자]


허성무 창원시장은 15일 ‘K9 자주포 엔진 국산화’에 도전하는 STX엔진(주)을 방문했다. 방사청과 함께 추진하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의 확대와 핵심부품국산화를 통한 수출산업화로 지역 방산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 위해서다.


STX엔진(주)은 1977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약 40년간 방위사업 전문 디젤엔진 업체로 성장해 2018년 기준 전체 국가 지정 방산업체 91개사 중 13위의 매출 실적(방산 매출액 3,053억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일 MTU사와 제휴한 K9 자주포 엔진을 비롯하여 육군의 운용하는 전차, 자주포뿐만 아니라 해군과 해경의 주요 전투함, 경비함 등의 다양한 디젤엔진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소부장 2.0 전략 후속으로 ‘방사청 – 산업부의 방산 소재부품 기술개발 업무협약’에 따라 ‘K9 엔진 국산화(자체 개발)’를 비롯하여 750억의 예산이 투입될 지원 사업을 앞두고, STX엔진(주)의 ‘K9 엔진 국산화’ 과제 참여 현황과 지역 중소기업 간의 협력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K9 자주포 엔진’은 핵심부품을 포함하여 자체 국산화가 완료되면, 기술제휴에 따른 수출규제(E/L)가 해소되어 중동 등 해외시장 개척과 성능개량 등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약 1.2조원의 경제효과가 지역 협력 및 관련 기업 110여개사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송종근 STX엔진(주) 대표는 “이번 지원 사업에서 가장 주목받는 ‘K9 자주포 엔진 국산화’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기술노하우와 생산력을 바탕으로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하고 있다”며 “2021년 상반기에 사업이 선정되면 5년간 연구비 250억원 규모로 핵심기술을 포함한 자체 엔진 개발에 869명 근로자와 회사의 사활을 걸고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최근 방위산업개선비 증가에도 제조업에 비해 방산분야 기업들의 영업이익률 하락을 대처하기 위해서는 핵심부품 개발을 통한 신성장 동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이번 STX엔진의 도전은 지역 방산 중소벤처 기업 활성화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방사청 – 산업부의 방산 소재부품 기술개발 업무협약’에 따른 지원 사업은 올해 말 방사청과 연계하여 과제가 최종 선정되면 내년 상반기에 산업부가 사업공고 및 선정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12-16 01:48:0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