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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 편집인 칼럼]


동남지역 경제가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부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동남권 광역연합을 결성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초연결성과 지능성 다양한 첨단기술이 주목받게 되는 미래사회이다. 


이는 우리 삶의 일상이 스마트가전을 비롯해 스마트홈 등 산업전반으로 광범위하게 영향력을 높여가게 되는 사회로써 유비쿼터스 시대에 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 활용을 통한 미래성장 동력마련에 더욱 힘을 쏟게 되고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스마트쉽 등 산업혁신으로 도시 및 산업구조 재편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사물인터넷 산업 활성화의 기반이 되는 사물인터넷 잠재산업군은 70~80%가 수도권에 입지하고 있어 경제권역의 편중은 지역 간의 경제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자면 지능성의 특성상 기존 산업과 달리 모든 생태계 부문이 상호 연계되어 진화•발전한다는 점에서 협업이 중요하며 협업을 가로막는 규제 및 환경요인 등을 제거하는 작업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반영하여 협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

 

최우선적으로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국제공항 교통체제와 다양한 문화를 연출할 수 있는 오페라하우스를 조성해 문화가 숨 쉬는 도시로 만들어 젊은 인재들이 창의성과 새로운 아이디어로 우리지역경제를 회생시켜갈 수 있도록 제도적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글로벌시대에 지역경제가 살려면 경제•금융•경영 과학기술이 최우선이다. 선진 미국과 독일은 대학을 중심으로 제대로 된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해 생산성과 일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따라서 부•울•경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통합교통망 구축 및 보건안전 등 크고 작은 현안들은 새로운 상생의 협력시대로 만들어가야 한다.


특히, 사물인터넷 생태계는 디바이스, 네트워크, 플랫폼, 서비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동남권의 경우 서비스 업체 비중이 41.9%(852개), 플랫폼 28.9%(588개), 디바이스 18.7%(380개), 네트워크 10.4%(212개) 순으로 조사돼 우리지역 사물인터넷 산업의 저변확대를 위해 잠재산업군 관련 스타트업 창업 활성화 및 기업유치 등 다양한 플레이어 확보가 시급하다. 


국내 사물인터넷 산업은 이제 시작단계로서 사물인터넷 관련 동남지역 지자체와 기업이 모여 의논하고 노력하면서 도시•산업구조 재편과 잠재산업군, 협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여 다양한 첨단기술이 주목받는 지역으로 도약하자.


당국자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레퍼런스 구축 및 R&D 투자 등 정책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와 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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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2-05 15: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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