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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세계대회 부산 벡스코 개최 - 삼성SDS, RFID 요금징수시스템 첫 공개 -
  • 기사등록 2010-10-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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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교통올림픽인 ‘부산 지능형교통시스템(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세계대회’가 25~29일 부산 벡스코 등 부산 일원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

‘ITS와 함께하는 유비쿼터스 사회’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20개국 교통장관을 비롯해 80여개국에서 교통시스템 전문가, 교수, 기업인 등 3만여명이 참가한다.

국토해양부와 부산ITS세계대회 조직위원회는 20일 “이번 대회에서는 첨단 교통체계 도입과 활용을 위한 250차례의 국제회의가 열리고 1000여편의 최신 IT교통논문이 발표된다”며 “사상 최대 규모의 대회인 만큼 회의시설과 전시부스를 점검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ITS세계대회는 교통분야 세계 최대 전시 및 학술대회로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매년 열리고 있다. 한국은 지난 1998년 제5회 서울대회를 유치한 바 있어 이번 대회를 계기로 2차례 회의를 개최한 미국, 일본과 함께 교통IT강국으로 떠올랐다.

부산대회에서는 처음으로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려 참여기업 및 연구기관에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기회도 제공한다. 토요타, 혼다, 에릭슨, 톨텍, 한국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203개사가 하이패스 단말기를 이용한 교통정보 수집·제공시스템, 지능형 차량 무인 운전·주차시스템 등을 선보여 미래의 교통체계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각국의 IT 전문가들은 부산 주변 현장을 직접 방문해 거가대교(12월 개통)의 속도·차로제어 및 돌발상황감지시스템, 한진해운신항만의 물류이동 원격제어시스템 등도 체험할 예정인데 삼성SDS는 자체 개발한 전자태그(RFID) 요금징수시스템을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17회 부산시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대회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900MHZ 대의 수동형RFID 기술을 이용해 전자요금을 징수하는 시스템으로써 삼성SDS는 전자요금징수 프로젝트 경험과 노하우로 수동형 교통요금징수RFID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인증을 진행 중이다.

소비자 차량에 부착하는 장치가 기존의 차량용 하이패스 단말기(OBU)를 활용한 자동통행료징수시스템(ETCS)과 달리 전원이 필요 없는 스티커 형태의 태그여서 기존 OBU에 비해 2~5% 정도 가격이 저렴하고 시스템 구축 비용도 기존에 비해 50% 수준에서 설치가 가능해 예산 부담없이 보급할 수 있다.

고속도로 요금소에 자동차 진입시 안테나와 태그의 통신을 통해 차량 안에 부착된 RFID 태그의 차량번호, 차종, ID와 같은 데이터를 처리해 요금을 자동징수하며, 처리 결과가 요금표시기에 표시되기 때문에 전원이상, 배터리 부족, 선불카드 미충전 등으로 인한 오류의 가능성도 줄였으며 시속 160km/h에서도 정확하게 요금을 처리하는 우수성을 갖고 있다.

삼성SDS는 전자요금징수시스템 도입에 따른 차로 구축비용과 이용자 비용이 부담스러워 도입을 망설이는 해외 국가를 타깃으로 개발했으며, 국내 도로의 ETCS와 혼잡통행료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부산의 첨단 교통체계시스템 등 한국의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널리 알리는 최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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