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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 예를 잇다, 울산의 무형문화재 연장 전시 - 울산박물관, 12월 20일까지
  • 기사등록 2020-11-27 13:05:51
  • 기사수정 2020-11-27 13: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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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무형문화재 제2호 일산동 당제(별신굿)[부산경제신문/울산 이응휘기자]


울산박물관은 특별기획전 ‘기技와 예藝를 잇다, 울산의 무형문화재’의 전시기간을 12월 20일까지 연장한다. 이번 전시는 울산광역시 지정 무형문화의 보유자(보유단체)를 소개하고 작품을 감상도록 마련되었다. 


전시는 ▲제1부 손에서 손으로 이어온 기技와 예藝 ▲제2부 함께 지켜온 기技와 예藝로 구성되었다. 제1부는 전통공예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울산의 무형문화재인 장도장, 모필장, 옹기장, 벼루장을 소개했다. 전통공예의 기술을 전수 받아 자신만의 세계를 이룬 장인들의 작품과 제작과정, 사용되는 재료와 도구까지 만나볼 수 있다.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1호 장도장(粧刀匠)은 울산광역시 승격 후 첫 번째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병영장도의 명맥을 이어 지난 1997년부터 2004년까지 활동한 고(故) 임원중 장인과 2019년 2대 보유자로 인정된 장추남 장인의 다양한 장도 작품을 소개했다.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3호 모필장(毛筆匠)으로 인정된 김종춘 장인은 말 꼬리털로 만든 산마필(山馬筆)과 족제비털로 만든 황모필(黃毛筆) 등 다양한 전통붓 제작을 이어가고 있다.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4호 울산 옹기장은 울주외고산옹기협회가 보유단체로 인정되어 활동 중에 있다. 외고산 옹기마을은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옹기장이 모여 전통 옹기를 제작하며 옹기보급에 힘쓰고 있다.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6호 벼루장으로 인정된 유길훈 장인은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가 위치한 대곡천의 ‘언양록석(彦陽綠石)’에 섬세한 조각을 더해 전통 벼루 제작에 매진하고 있다. 


제2부에서는 개인이 아닌 집단에 의해 전승된 무형문화재로 전통 의식인 일산동 당제(별신굿)와 제철 노동요인 울산 쇠부리소리를 소개했다.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2호인 일산동 당제(별신굿)는 마을의 안녕과 평화, 그리고 풍어(豊漁)를 기원하는 당제가 200여 년 이상 대규모로 행해지고 있다는 지속성과 중요성을 인정받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7호인 울산쇠부리소리는 전국 유일의 제철 노동요이면서 울산 철 문화의 정신적 근간을 잘 보여주고 있어 그 보존 및 전승 가치를 인정받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한편,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Ⅰ에서는 이달 24일부터 개막한 ‘신라의 해문(海門), 울산 반구동’ 특별기획전도 개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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