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조경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노사가 가구를 직접 제작하여 발전소 주변 마을에 기부했다.
고리원자력본부와 고리본부노동조합은 11월 18일 오후 기증식을 갖고, 직접 제작한 책상, 독서대, 서랍장 등 약 600만원 상당의 학습용 가구를 지역 내 취약가정(7개 가정) 청소년에게 전달했다.
이번 맞춤가구 제작지원 활동은 노사가 함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 서 공기업의 책무를 다하고, 열악한 주변 마을의 공부방을 개선하기 위해 기 위해 기획되었다.
고리원자력본부 노사는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사내 동호회 반딧불공방과 함께 지역의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공부방을 함께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가구들을 손수 설계하고 제작해왔다.
이번 활동에 앞장 선 김종배 노조위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의 아이들을 생각하며 가구를 만들었다”며 “노사가 함께 땀을 흘려 지역의 그늘진 곳을 살피는 데 기여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정일 고리원자력본부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활동이 더욱 성숙한 노사관계를 구축하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고리원자력본부는 지역이 필요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