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조경환 기자]
한국항공서비스(주)(KAEMS)는 17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신규 민항기 정비공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송도근 사천시장을 비롯해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정용식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경남도의원, 사천시의원, KAEMS 주주사 및 고객사, 항공정비사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신규 민항기 정비동은 총 면적 약 10,976㎡의 규모로, 1년여의 공사기간 동안 약 270억 원을 투자해 준공되었다. 이에 KAEMS 관계자는 “이번 정비동 준공은 연간 30대의 정비능력을 100대 규모로 확보할 수 있을 것” 이라며 “항공MRO 사업을 확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7년 12월 국토부로부터 KAI가 항공MRO 사업자로 지정된 후 2018년 7월 국내 유일 항공MRO 전문업체인 KAEMS가 설립되었다. 이후 2019년 2월 민항기 초도정비(제주항공 B737)를 시작으로 이스타‧티웨이 항공 등 국내 저가항공사(LCC)와 항공정비 계약을 체결해 항공MRO 전문업체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사천시는 1,5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17년도부터 사천읍 용당리 일대에 항공MRO 일반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며, 이번 KAEMS 신규 민항기 정비동 준공에 힘입어 사천MRO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송도근 사천시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오늘 준공식을 계기로 사천 항공MRO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사천시와 KAEMS가 항공MRO 산업의 본거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