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조경환기자]
해양수산부는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해양플랜트 산업 관련 국제 실무회의인 ‘2020 한-인니 오프쇼어 콩그레스(Korea-Indonesia Offshore Congress)’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7월 양국이 맺은 ‘한-인니 해양플랜트 협력센터 이행합의서’에 따라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분야에서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해양수산부가 처음으로 주최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양국의 해양플랜트산업 관련 기업과 협회 등이 참석하여 산업 동향과 협력사업 발굴 등을 논의하는 콘퍼런스와, 해양플랜트 서비스 및 기자재 관련 기업 약 100개사(한국 약 70개사, 인도네시아 약 30개사)가 참여하는 온라인 수출상담회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콘퍼런스에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해양플랜트 산업 현황과 전망, 해양플랜트 최신 산업기술 동향을 주제로 ▲ 해양플랜트 해체 및 재활용 ▲ LNG 보급·확산을 통한 가치 창출 ▲ 조선소 현대화 등에 대한 발표와 토의를 진행한다. 이 콘퍼런스는 사전등록 참가자를 대상으로 줌(Zoom) 프로그램을 통해 동시 송출될 예정이며,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콘퍼런스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행사 종료 후 행사 누리집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는 인도네시아 해양플랜트 서비스 및 조선 관련 유망 기업 약 30개사와 지난 11월 6일까지 사전등록을 마친 국내 기업을 매칭하고, 줌(Zoom) 프로그램을 통한 화상 수출상담을 지원하여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에 우리 제품과 서비스를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의 10배에 달하는 배타적 경제수역과 막대한 해양자원을 보유한 해양자원 부국으로, 투자 잠재력이 매우 큰 국가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인프라 개선을 위해 외국자본과 기술 도입에 적극적이다. 특히 한국의 선진 해양과학기술 도입과 한국기업의 투자 유치에 적극적인데,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해양플랜트 구조물의 약 80%가 20년 이상 노후되어 국내 기업의 시장진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필수인원만 참여하는 등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여 진행하고,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