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배희근 기자]
BNK금융그룹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지난 11월 9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기술 활용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019년 12월 설립된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 및 솔루션 개발기업으로 풍부한 경험과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금융, 유통, 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 AI 솔루션과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업무협약에 따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BNK의 비대면 고객경험 제고, 모바일 영업 활성화, 모바일 고객기반 확대 및 내부 업무 효율화 등 BNK금융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방위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BNK는 신규고객 유입을 위해 카카오톡 채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비대면 특화 상담 및 영업을 위해 AI 기반의 종합 업무 플랫폼인 ‘카카오워크’의 적용 방안을 검토하는 등 카카오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 플랫폼에 특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전담조직 구성, 인적자원 교류 및 상호 벤치마킹 등을 통해 지속적인 협업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2021년초 설립 예정인 ‘BNK디지털금융센터(가칭)’는 BNK의 디지털 역량을 결집하고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 분야의 협업을 확대하여 다양한 공동연구과제를 발굴하며 전략적 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BNK금융지주 박훈기 부사장(그룹 D-IT부문장)은 “양사가 가진 기술과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BNK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IT기업과 적극 협업을 추진해 상호역량을 강화시키며 지속적인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