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정석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제11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부산진행경제자유구역 보배복합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이 승인되었다.

개발계획 변경안의 주요내용은 기존 연구 중심에서 산업기능을 추가하는 것으로서 지난 6월, 17개 기업체와 5개 대학에서 입주의향서를 제출했다.

창원시 진해구 두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는 보배복합지구는 이번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부지면적이 78만5천㎡에서 80만1천㎡로 증가했으며, 준공 예정도 2020년에서 2023년까지 연장되었다.

실수요를 반영하여 연구용지는 17만2천㎡에서 8만5천㎡로 축소하고, 산업용지는 23만5천㎡를 신규로 추가하여 보배복합지구를 연구와 산업이 복합된 지구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한, 토지이용계획은 도로와 공원·녹지 등 공공시설 면적을 확대하고, 공공도서관 등 공공업무시설 및 유치원 부지를 추가 계획하여 공공성이 확보되도록 변경되었으며, 개발에 따른 사업비는 2,47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러한 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1997년 동아대학교 캠퍼스 건립을 시작으로 20여 년간 개발이 지연되어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저해하고 주민재산권 침해 등 문제가 있었던 보배복합지구의 본격적인 개발이 가능하게 되었다.

하승철 청장은 “이번에 승인된 R&D와 산업을 복합하여 개발하는 개발계획은 혁신성장과 첨단·핵심전략 산업 육성이라는 경제자유구역 상위 계획과도 부합하는 것으로, 지역의 R&D 및 산업 역량강화에 기여하고 지역기업에 R&D 기반을 제공하는 우수한 개발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계획변경 승인된 보배복합지구는 개발계획에 따라 향후 각종 영향평가 이행, 실시계획 변경을 거쳐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에 본격 사업을 착수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