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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 - 안전예방접종을 통해 화재를 미리 예방하자!
  • 기사등록 2020-10-30 09: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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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소방서장
     최대붕
청명한 가을 날씨속에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는 10월도 어느덧 지나가고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11월이 다가왔다. 


매년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 이고, 9일은 ‘소방의 날’로 지정되어 있어 우리 소방공무원에게 있어서는 여러모로 의미가 많은 달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동절기에는 많은 화재가 발생하는만큼 11월 한 달 동안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과 더불어 화재예방을 위한 각종 홍보시책 등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소방안전 그림·포스터 공모전 및 전시회, 소방안전표어 등 옥외전광판 송출, 주요 교차로 화재예방 현수막 게시, 119소방안전 퀴즈대회, 다중밀집장소 화재예방 캠페인,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 취약계층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등 시민이 참여하여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추진될 것이다.


이렇듯 불조심 강조의 달 관련 많은 행사를 개최하는 이유는 사전 화재예방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예방을 위한 방법은 어렵지 않으며 시민 누구라도 조금의 관심과 실천만 있다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전열기구 사용주의,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자제, 가스밸브 잠금,불조심 안전교육, 자가 안전진단 등 대단한 것들이 아니다.


특히 사망자 발생 비율이 높은 주택화재에 대비해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는 이제 필수이자 의무라고 할 수 있다. 초기 화재 발생 시 소화기와 감지기는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이고 확실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막상 나 자신이나 가족 등 주변에 불이 나기 전까지는 항상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만 막상 화재가 발생하면 모두가 뒤늦은 후회를 하게 되는 것처럼 한 번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가 없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유달리 춥고 더욱 움츠리게 되는 겨울이 될 것같다. 감기예방을 위해 독감예방접종이 필수인 것처럼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는 겨울철을 맞이해 시민 모두가 다시 한 번 주변을 점검하고 미리 대처하는 ‘자가 안전예방접종’을 통해 화재로 인한 단 한 건의 안타까운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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