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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오페라 <그 이름 먼구름> 11월 공연 - 부산문화재단 브랜드콘텐츠공모 선정작
  • 기사등록 2020-10-28 09: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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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오다겸 기자]


2020년 부산문화재단 브랜드콘텐츠공모 선정작인 창작오페라 <</span>그 이름 먼구름>이 오는 1114~15 양일간 부산 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창작오페라 <</span>그 이름 먼구름>은 부산 출신의 독립군이자 작곡가인 먼구름 한형석 선생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일제 강점기 중국에서 한국청년전지공작대의 간부로서 항일 투쟁을 하던 당시 독립군 자금 마련을 위해 1940년 가극 ‘아리랑’을 공연하며 펼쳐지는 이야기와해방 후 고국에 돌아와 전쟁으로 삶이 무너진 이들과 아동들을 위해 자유아동극장과 색동야학을 세우며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과 갈등을 소재로 극을 이어나간다


가극 ‘아리랑’은 우리나라 최초의 오페라 형태의 공연물로써 한국 오페라의 역사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이며그가 독립군 활동 중 작곡한 군가서정 가곡아동극 등의 작품과 더불어 예술의 힘으로 일제에 저항한 먼구름 한형석 선생의 구국예술의 이념을 잘 드러낸다또한전쟁 후 폐허가 된 조국에서 다른 무엇보다도 다음세대 아동들의 상처를 가장 걱정했던 진정한 교육자로서의 면모는 그가 추구했던 교육철학의 가치와 공공예술기획자로써의 이상이 어떠한 것이었는지 보여주고 있다


이번 공연의 제작사인 루체테음악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실험적인 작품이 아닌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하여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전체의 작품을 공연하는 것과 별도로 극 중의 아리아나 합창곡서곡 등도 따로 자주 공연될 수 있도록 밀도 있게 음악을 구성하고자 한다또한 이번 공연이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오페라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작품 자체를 완성도 있게 만드는 것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김성경 감독과작곡을 맡은 백현주 작곡가는 지난 2010년 한형석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가극 ‘아리랑’을 발굴하여 수정 보완한 작품을 공연한 바 있다이에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에서도 한형석 선생이 생전에 몸소 실천하고자 했던 구국예술의 이념에 대해 기리는 오페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본에는 수많은 연극 및 오페라 대본을 집필했으며 한예종과 중앙대에 출강하고 있는 박춘근 작가가 함께 했으며지휘에는 독일 Halle EHK합창단, Stattskapelle 오케스트라 지휘 등 독일에서 활동 후 현재 동아대학교 외래교수로 재직중인 전진 교수가 맡는다오케스트라 반주는 전진 교수가 상임지휘자로 있는 부산 콘서트 오케스트라가합창은 J Choir와 어린이예술단 햇살나무 팀이 출연한다.


조역 출연진으로는 바리톤 이광근(먼구름 한형석 役), 소프라노 구민영(정해선 役), 베이스 박상진(최정훈 役), 테너 전병호(박민국 役), 소프라노 박현진(윤동희 役), 소프라노 정수정(이은조 役), 소프라노 강소영(강호전 役)과 어린이 예술단 햇살나무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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