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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균형뉴딜 부・울・경 포럼 - 부유식 해상풍력, 낙동강 통합물관리사업 등 공동 대응 강조
  • 기사등록 2020-10-20 10: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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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울산 이응휘 기자]


송철호 울산시장이 20일 부산시청에서 개최된 ‘지역균형뉴딜 부・울・경 포럼’에 참석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지역중심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중앙과 지방간 공감대 형성・확산의 자리로, 지난 15일 대구・경북권에 이어 이날 부산・울산・경남권을 대상으로 두 번째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가 참석했다.


송철호 시장은 이 자리에서 ‘기간은 당기고, 예산은 줄이고, 일자리는 늘리고, 행복은 높이고’ 라는 목표로 추진 중인 울산형 뉴딜을 소개하고 이중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을 강조해 설명할 예정이다.


민선 7기 역점 사업이기도 한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약 37조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21만 명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원전 6기에 맞먹는 6기가와트 규모의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대규모 사업인 만큼 수많은 부품과 기술이 필요하고, 하나의 발전시스템으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의 역량 결집이 요구된다.


현대중공업 등 조선사가 위치한 울산은 부유체를 만드는데 강점이 있고, 현진소재 등이 위치한 부산은 부품・기자재 생산에, 두산중공업이 위치한 경남의 경우 터빈을, 엘에스(LS)전선 사업장이 위치한 동해는 해저케이블을 만드는 데 강점이 있다. 


또한 전북을 비롯한 서·남해안 지역은 고정식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기술교류가 가능하다. 


송 시장은 이와 같은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이야말로 전국 수많은 지역의 강점과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초광역사업이자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업임을 강조하고, 대한민국 전체 풍력산업 역량을 집중 육성할 것을 촉구한다.


이 외에도, 낙동강 통합물관리사업과 광역교통망 구축, 대규모 전염병 방역과 자연재난 대응에 있어서도 인접 시・도간 유기적 협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동남권이 주도적으로 나서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을 완성하고 국가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부산, 경남의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부 한국판 뉴딜을 지역으로 확산하고, 지역균형뉴딜을 완성하는 데 울산시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정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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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20 10: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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