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오다겸 기자]
최근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관광공사의 홍보영상 ‘Feel the Rhythm of Korea’를 부산 부산진구 공무원들이 패러디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 공개 후 10여 일만에 조회 수 1만 회를 훌쩍 넘었다.
‘Feel the Rhythm of Busanjin’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부산진구의 관광명소인 부산시민공원, 전리단길, 호천마을을 배경으로 제작됐다.
거북이가 토끼를 불러 오려다 실수로 불러 낸 호랑이에게 쫓긴다는 내용으로 재미있는 전개와 B급 정서가 출연자들의 어설픈 춤과 어우러져 웃음을 자아낸다.
영상 속 춤을 추는 남성들을 포함한 출연진 모두가 부산진구청 소속 공무원들이며 촬영과 편집도 자체적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한국관광공사의 부산편 홍보영상에 부산진구의 관광명소가 빠진 것이 아쉬워 직접 패러디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어젯밤에 보고 잤는데 생각나서 또 보러 왔어요’, ‘어느새 제 손이 구독 버튼을 눌렀습니다’, ‘범생이들의 유쾌한 반란이군요’ 등의 응원 댓글을 남겼다.
영상을 기획한 부산진구 소통미디어담당관 관계자는 “부산의 중심인 부산진구는 서면을 중심으로 시민공원, 송상현광장, 부전시장, 전포카페거리 등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영상으로 인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부산진구에 관심을 가지고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