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울산 이응휘 기자]
울산시와 울산고용노동지청은 10월 8일 반천산업단지 ㈜이레테크 회의실에서 ‘울산형 일자리 지키기 패키지 협약 100번째 기업인 ㈜이레테크와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지키기 100호 기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형 일자리 지키기 100호 협약 체결을 기념하고 앞으로 더 많은 지역기업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하게 됐다.
100호 기업으로 협약을 맺는 ㈜이레테크는 자동차 범퍼, 그릴, 콘솔, 휠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2007년 8월 설립되어 현재 90명이 근로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기준 808억 원의 중소기업이다.
울산시는 지난 6월 울산의 양대 노총과 경영계, 기초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 지역의 모든 경제주체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울산형 일자리 지키기 선언’을 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울산형 일자리지키기 협약기업을 지난 7월부터 모집해 협약기업에 대해 다양한 지원을 펼쳐오고 있다.
㈜이레테크와 같이 협약에 동참하는 기업에는 재무·노무·세무·금융·교육훈련 등 전문가 컨설팅, 고용유지장려금, 4대 보험료 사업주 부담금, 2억 원 범위에서 2년 거치 일시 상환하는 고용안정자금, 매출채권 보험료의 50%, 각종 지방세와 상하수도 요금 납부 유예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 100여 개 기업이 이 협약에 참여해 5,000여개의 일자리를 지키기로 약속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우리 울산 시민의 삶의 근본이 되는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협약에 참여해 주고 계신 많은 기업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 마음들이 합쳐져서 우리 울산시민이 코로나19로 인한 이 경제위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최근 정부 4차 추경과 같이 재난구호기금 20억 원을 추가로 편성하여 일자리 지키기 협약으로 인한 기업을 확대하는 등 지속가능한 일자리 수를 늘리고 기업의 일자리 지키기 분위기를 확산시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용안정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