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박홍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20 PARIS K-FOOD FAIR’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0월 6일에는 EU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70여 개 국내 식품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웹 세미나인 웨비나가 개최되었다. 이날 초청된 현지 법률자문가 Cecilia Kühn 등 전문가 2명은 EU지역의 비관세장벽 유형과 해결사례, 유럽식품시장 트렌드와 최신 온라인 마케팅전략 등이 수출업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서 수출업체 19개 사와 EU지역 바이어 13개 사가 참여한 온라인 B2B 수출상담회에서는 비건김치, 발효식품인 전통장류, 오미자음료 등 건강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 증가로 총 36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두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30일과 10월 1일에는 현지 유명 셰프인 피에르 상(Pierre Sang Boyer)과 함께 미디어관계자와 온라인 인플루언서 20명을 초청하여 김치, 새송이버섯 등을 직접 요리하고 즐기는 ‘K-FOOD 쿠킹 아뜰리에’를 진행했다.

또한 2일부터 10일까지는 ‘K-FOOD WEEK’ 홍보주간을 운영해 김치‧버섯‧오미자‧매실 등 오롯이 한국적인 맛을 느낄 수 있는 식자재를 활용해 신메뉴들을 대거 선보이며 미식을 즐기는 파리지앵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 행사에는 미슐랭 1스타를 비롯하여 정통 프렌치식당,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한식당 등 파리지역 총 32개 유명 레스토랑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지 유명 셰프인 다미앙씨는 “코로나 장기화로 활력을 잃은 파리시민들에게 건강한 K-Food의 맛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레스토랑 테이블에 한국음식 레시피 QR코드와 식품구매처를 함께 제공했더니 소비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며, “뉴노멀시대에 맞는 마케팅과 홍보로 한국 농식품의 EU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