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가덕 하늘을 날고 싶다" 가덕 신공항 촉구 결의대회 - 부산시의회, 청와대에 이어 가덕도 현장
  • 기사등록 2020-09-29 10:38:03
기사수정

[부산경제신문/오다겸 기자]


부산광역시의회는 지난 9월 28일 가덕도 대항 전망대에서 ‘가덕신공항 결정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국무총리실의 김해신공항 검증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최근 국무총리의 발언과 검증위원회의 애매모호한 태도로 그 어느 때보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는 시점에, 다시 한번, 가덕신공항 건설의 당위성과 가덕신공항을 향한 지역민의 염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결의대회는 신상해 의장의 모두 발언을 시작으로 의원들의 결의문 낭독과 다짐구호, 드론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통해 가덕도 현장에서 부산시민들의 염원을 알렸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원내대표가 찬조발언을 하여 지난 7월에 이어 가덕신공항 건설에 대해서 여․야를 넘어 함께 나섰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조철호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진홍 원내대표는 그간의 소모적인 정치논리와 이분법적 사고를 떨쳐버리고 대한민국의 백년지대계를 위해 가덕신공항 건설이라는 결단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힘을 모았다.


또한, 드론을 활용한 이색적인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가덕 하늘을 날고 싶다’, ‘24시간 안전한 가덕신공항’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드론 2대가 비행하며, 부산시민의 염원으로 가덕 하늘을 수놓았다.


신 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곧 발표될 최종결과가 한 점 의혹도 없이 공정한 결론을 도출해 부․울․경 지역민의 간절한 바람에 응답해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최종결과에 검증위원 개개인의 의견은 물론이고 안전 분과에서 수행한 모든 검증 과정과 결과를 명명백백, 낱낱이 밝혀줄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며 공정성 훼손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어 “만에 하나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가 가덕신공항의 대의를 저버리고 지역민의 민의를 배신한다면 정부는 상상 이상의 거대한 저항과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김해신공항으로 검증결과가 나온다면 결코 수용할 수 없음을 천명했다.


시의회는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가덕신공항 결정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층 높이고, 가덕신공항 건설이 최종 결정되는 그날까지 지역민의 뜻을 모아 투쟁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09-29 10:38:03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