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박홍식 기자]
교통약자들이 도시철도 엘리베이터 이용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 호출되는 시스템을 부산교통공사가 전국 최초로 개발해 시청역에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4차 산업 기반의 머신러닝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교통약자가 엘리베이터에 접근하면 전면에 설치된 카메라가 휠체어, 유모차 등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호출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자동으로 호출이 되는 시스템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공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하여 지난해 6월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 철도기술산업전’에서 최초 공개 후 시범 운영을 마치고 1년여 만에 시청역에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공사는 장애인 단체 등 실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사용성 평가에서도 효과를 인정받았으며, 호출 버튼 터치를 위한 휠체어와 엘리베이터 간 충돌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보였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도시철도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하여 교통약자에 대한 맞춤형 고객서비스를 적용한 좋은 사례” 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민들의 복리증진에 전사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