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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오다겸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의 여파로 혈액 보유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추석연휴 등으로 인하여 향후 혈액수급 전망은 더욱 어두워 혈액 부족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9월 18일 10시 기준, 부산지역 혈액 보유량은 전체 2.2일분으로 O형 1.2일분, A형 3.3일분, B형 1.7일분, AB형 2.4일분이다. 안정적인 혈액보유량은 5일분 이상으로, 현재 혈액수급위기단계 중 ‘주의’단계이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된 이후 부산에서는 고등학교, 일반단체 등 16개 단체가 단체헌혈을 취소 및 연기하여 약 1,400명 이상의 취소인원이 발생하였다. 부산혈액원은 헌혈버스를 총 6대 보유중이며, 6대 모두 운영하여야 부산지역 혈액수급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으나, 단체헌혈 감소로 하루 2~3대정도만 운행 중이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의 확산 예방을 위해 정부에서 이동자제를 권고하고 있으나 명절이 되면 고향을 찾아 귀성길에 오르는 사람이 많고, 헌혈버스를 통해 진행되는 단체헌혈도 일시 중단되기 때문에 혈액재고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가 어렵다.


이에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은 추석 전날(9월30일)과 추석 당일(10월1일)을 제외하고 추석연휴에도 헌혈의집을 운영할 계획이다. 혈액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연휴에도 헌혈자의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추석연휴 기간에는 영화관람권, 문화상품권 등의 기념품을 추가 증정하는 등 헌혈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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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9-20 11: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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