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 조재환 기자]
정부가 넘치는 유동성에도 ‘아파트’를 대상으로 각종 대책을 내놓으면서 복합개발상가로 여윳돈이 몰리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건물용도별 건축물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상업ㆍ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9,07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바로 직전 월인 5월 거래량 대비 32.7% 상승한 수치이며, 올 상반기 월별 거래량 중 최고 수준이다.
부산에 2021년 입주 예정인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가 지역 내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2018년 10월 분양 당시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는 부산 아파트 중 유일하게 1만개가 넘는 청약통장이 몰렸으며 평균 경쟁률도 가장 치열했다.
네이버 부동산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달 전용 84㎡가 10억6,000만원(28층)에 거래가 됐다. 지난 2018년 분양 당시 평균 분양가는 5억4,300만원선으로 3년 만에 5억원이상 오른 것이다.
이처럼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들이 꾸준히 거래되면서 코로나 정국 속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4년 만에 부산에 선보이는 원도심 내 래미안 브랜드 단지인 만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특화 설계와 첨단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수요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32개동, 총 3853가구 규모다. 부산 원도심에 공급된 단지 중 최대 규모이며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됐다.
또한 미남역 14번 출구 뒤로 도시형 생활주택 540세대가 신축 예정이며 동래지역 전통 부촌으로 알려진 온천 럭키아파트 1,536세대, 금강공원앞 일대에 온천 래미안 2차 4,000세대를 올해 분양예정이다. 미남 로터리 방향이 주 교통로가 되는 총 10,000세대에 이르는 부산 원도심 가운데 최대의 배후를 자랑하게 된다.
북구 화명동의 롯데카이저 5,239세대, 영도구 동삼동 소재 동삼그린힐 4,056세대, 용호동 LG 메가시티 지역이후 오랜만에 부산 원도심의 최대/프리미엄급 단지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부산 지역 랜드마크로 성장 중인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와 불과 50여M 떨어진 곳에 복합 상가인 포레디움 빌딩이 들어선다. 지상12층, 지하2층 면적은 2800㎡이며 주차 가능대수는 20대 규모다. 주변에 옛 동래농협자리와 채선당, 이브자리건물 등이 새롭게 상가 지역으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상가의 수요는 풍부하지만 상대적으로 상업용지가 희소성을 가진다. 스트리트형 구조를 갖춘 상가들이 그나마 소규모라도 공급돼 투자자들에게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여 진다. 진입 도로도 왕복 6차선 도로로 확장되어 기존 도로정체 해소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임대를 위해 홍보관을 방문한 이모씨는 “입지가 좋아 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임차인들에게 유리한 구조와 제도 등이 맘에 들어 문의하고자 방문했다”며 상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상가의 미래가치는 업무시설+인구+교통+콘텐츠 즉 상가에 대한 수요가 많은 지역이 투자 가치가 높다. 상업지비율이 낮으며 인구는 늘고 있는 지역을 공략하면 성과를 거둘 수도 있다고 조언한다.
이렇다 보니, 역세권은 수익률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역과의 거리에 따라 임대료가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
한 업계 전문가는 “더 이상 주택을 투자 대상으로 삼을 수 없게 되자, 투자자들이 상업시설로 눈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상권 활성화는 물론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복합개발 상가가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특히 이 지역은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사직생활권과 동래생활권을 함께 누릴 수 있다. 홈플러스와 메가마트 등의 대형 마트와 동래시장, 롯데백화점 등의 쇼핑시설이 가깝다. 사직종합운동장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 등 스포츠레저시설, 부산지방법원, 부산지방검찰청 등 법조타운도 근처에 있다.
포레디움 빌딩 최익성 대표는 복합개발 상가는 다양한 기반 시설들을 누릴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어 말 그대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주변 인프라와의 연계를 고려해 개발되는 만큼, 교통 여건이 우수하고 주거지 밀집 지역 인근에 조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기에 외식, 쇼핑, 예술, 문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어 향후 지역 내 명소로 자리매김 하는 경우도 많다고 뀌뜸했다.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에 들어서는 포레디움 빌딩은 미남역 14번 출구 80미터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동래역, 미남역, 명륜역 등 지하철이 인접해 있고 미남로터리, 중앙대로, 충렬대로가 가까운 부산의 교통 요지다. 교통의 요충지이기에 오피스 수요도 좋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미남역이 3호선 4호선의 환승역이고 만덕에서 센텀을 잇는 대도심의 유일한 중간 출입구이며 부산 주변 도시 김해, 양산과 해운대, 원도심등의 정중앙에 위치하여 각 지역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역세권 입지를 갖춘 수익형 부동산 상품들은 수요를 확보하는데 있어 타 상품보다 용이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시세차익까지도 노려볼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