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울산 이응휘 기자]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전담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울산북부센터가 내년에 설립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울산북부센터 설치를 위한 예산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의 정책자금 지원, 창업과 경영개선을 위한 상담․교육․정보 제공, 온라인 판로지원, 폐업․재기 지원, 전통시장 마케팅․인력 지원,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기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울산센터는 지난 1999년 7월에 울산상공회의소 내에 개소하여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하지만 조선업 불황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 자금지원 등 정책수요가 대폭 증가했으나 타 시․도 대비 센터와 인력의 부족으로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옴에 따라 울산시는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함께 센터 추가 설치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오다 올 해 드디어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이번에 설치되는 북부센터는 기존 남구 소재 울산센터(울산상공회의소 내)가 거리가 멀어 이용이 불편했던 동구․북구․중구 소상공인을 담당하게 된다.
울산시는 시간적․경제적 불편 해소와 좀 더 촘촘한 밀착행정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부센터는 국가예산이 연말에 확정되면 인력채용 등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개소 예정이며, 기존 울산센터는 울산남부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앞으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여건 개선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관련기관과 협력해 피부에 와 닿는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에는 2018년 전국사업체조사 기준으로 소상공인 업체는 6만 8,989개소로 13만 1,348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6월말 현재 기준 48개의 전통시장과 7개의 상점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