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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노사, 임금협상 ‘최초 무쟁의 교섭 타결’ - 임금 인상분 25%(약18억원)는 취약계층 지원키로
  • 기사등록 2020-09-10 0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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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박홍식기자]


부산교통공사는 9일 범천동 소재 본사에서 이종국 사장과 임은기 노조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2020년 임금협상을 공사 설립 이후 최초로 노동조합의 쟁의발생 결의 및 노동위원회 조정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율적으로 타결했다. 특히, 정부지침인 2.8% 임금인상 분 중 25%(약18억원)에 대해서는 부산광역시 내 취약계층에 지원키로 노사가 뜻을 모았다.


이는 코로나 19 사태로 유례없는 경기침체 등에 따른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고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노사공감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코로나19 등 경영환경이 급격하게 악화되는 상황에서 노사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공감을 통해 합리적인 의견을 도출할 수 있었다”며 “올해 노사의 평화적 교섭타결을 원동력으로 화합과 상생의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시민들에게 더욱 더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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