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오다겸 기자]
부산광역시의회는 9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제290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1일 개회할 예정이었으나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와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결정에 따라 연기된 것이다. 또 당초 11일이었던 회기도 4일로 대폭 축소해 시와 교육청이 코로나19 대응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과 교육청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1건, 조례안 27건, 동의안 8건, 의견청취안 3건, 결의안 1건 등 모두 40건의 긴급한 안건만 처리한다. 또, 당초 8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신청했으나 7명은 다음 회기로 연기했으며 1명은 전자회의시스템을 활용해 전달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10일 예결특위를 열어 교육청 추경안을 종합심사한다. 이번 추경안은 정부 3차 추경에 따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감액사항 등을 반영해 당초 예산보다 84,715백만원 감액 편성됐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자치분권 균형발전특별위원회도 발족한다. 균형발전특위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할 지방의 생존전략을 모색하며 활동기간은 2021년 9월 10일까지 1년이다.
시의회는 11일, 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와 예결특위에서 심사한 안건을 최종 의결하고 이번 임시회를 폐회한다.
한편, 시의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임위 회의실에 비말차단용 가림막을 설치하고 회의에 참석하는 의원과 집행부 전원이 마스크를 쓰고 질의, 응답하도록 했다. 또 본회의장과 위원회 회의실에 대한 소독, 발열 체크, 손소독제 사용 등 코로나19 방역지침도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