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오다겸 기자]
해운대구는 거리에 무분별하게 버리는 1회용 컵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5월 구남로와 해운대해수욕장 주변 카페들이 구입처가 아니라도 무상 수거하도록 한 데 이어 송정해수욕장에 테이크아웃 컵 수거함을 설치해 환경보호에 나섰다.
지난 8월 3일 송정해수욕장 관광안내소 근처에 설치했으며 컵과 음료를 분리배출할 수 있다.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일반 쓰레기의 무단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야간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가 주민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1회용품 사용 줄이기 홍보활동을 함께 벌이고 있다.
한 달간 운영한 결과 무더위에 남은 음료가 상해서 악취가 발생하는 등의 골칫거리였던 1회용 컵 무단투기가 눈에 띄게 줄었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1회용품 사용 규제가 완화돼 최근 1회용품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환경을 생각하고 해운대를 아껴 주시는 마음으로 쓰레기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