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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벽산아파트, 부산 최초 아파트 헌혈 동참 - 혈액수급 여전히 비상
  • 기사등록 2020-08-28 10: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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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오다겸 기자]


코로나19 재확산과 거리두기 2단계 발동으로 단체헌혈이 잇따라 취소되어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부산지역 최초로 아파트 헌혈에 동참의사를 밝혔다. 


주인공은 부산진구에 위치한 가야벽산아파트로 코로나19로 혈액수급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라도 혈액수급에 도움이 되고자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부산혈액원에 헌혈버스를 요청하였고, 8월 28일~29일 가야벽산아파트에서 단체 헌혈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혈액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외부출입을 자제하는 분위기로 혈액보유량 역시 감소하고 있다. 헌혈버스 방문을 요청해주시면, 적극 헌혈버스가 달려가도록 하겠으니 생명과 직결되는 가장 소중한 나눔인 헌혈에 부산시민여러분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헌혈행사는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과 함께 진행하며, 단체헌혈에 동참하고 싶은 아파트 등 단체는 부산혈액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혈액보유량의 적정보유량은 5일이다. 8월 27일 현재 부산지역의 적혈구 보유량은 5.5일로 적정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혈소판 보유량은 1.0일분으로 적정혈액보유량의 적정치를 밑돌고 있다. 혈소판 보유량 부족상황은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단체헌혈 등 전혈헌혈 참여자가 감소하면서, 전혈 분리 혈소판 확보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 주요 요인이다. 혈소판은 보존기간이 5일로 부산에서는 매일 500명 이상의 전혈 헌혈자를 확보해야만 안정적으로 혈소판 혈액을 공급할 수 있다. 부산혈액원은 부족한 혈액을 타 혈액원으로부터 조절공급 받고 있으나, 헌혈감소는 전국적 현상으로 타 혈액원으로부터 혈액조절공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정적인 혈액수급을 위하여 부산시민들의 적극적인 전혈 헌혈 동참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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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8-28 10: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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