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류 1개월간 바다거 인공위성표지표를 부착 제주도에서 방류한 바다거북 '이끼'가 제주도 연안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고래연구소는 6일 발표를 통해 지난 8월 방류한 이끼의 이동경로 확인 결과 방류 1개월 지난 지금도 제주연안에 머물고 있다고 밝히고 추워지면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는게 보통이나 제주 연안에 머무는 것은 제주도 수역이 소형 바다거북이 먹고 자라는 성육장으로 판단하고 향후 바다거북의 보존정책 수립에 활용하기로 했다.
또 고래연구소는 표지방류한 바다거북의 위치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앞으로 주기적으로 이동경로를 업데이트해 홈페이지(www.nfrdi.re.kr)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수과학원은 이미 바다거북 인공위성표지방류를 두 차례 실시 결과 2008년 10월 제주도에서 방류한 어린 푸른바다거북 ‘신창이’는 제주도에서 겨울을 보낸 것이 확인됐고, 2009년 10월 부산에서 방류한 다자란 푸른바다거북 ‘은북이’는 부산을 떠나 제주도와 일본에서 겨울을 보낸 후 다시 고흥반도로 돌아온 것이 확인되어 이동경로가 다르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