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오다겸 기자]
부산메트로폴리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가 오는 9월 16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황제’를 주제로 부산메트로폴리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주최,주관하고 부산광역시와 부산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이날 상임지휘자 김영수가 지휘를 맡아 부산메트로폴리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무대를 꾸미는데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전성기 때 작곡된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의 화려한 서곡으로 연주회의 문을 연다.
올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여 베토벤의 마지막 피아노 협주곡이자 가장 위엄 있는 곡으로 평가 받는 ‘황제’협주곡을 연주하며, 이 곡은 독일 본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고 ‘한국의 베토벤’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Specialist 유영욱 교수가 함께한다.
그리고 차이코프스키 음악 인생의 정점을 보여주는 명작으로, 운명이라는 주제를 반복적으로 제시하며 고난을 딛고 승리와 환희를 향해 나아가는 한편의 드라마 같은 작품, 음악과 인생의 스토리가 담겨있는 대규모의 화려한 곡인 ‘교향곡 5번’으로 마무리를 한다.
부산메트로폴리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난 2009년 7월 창단했다. 부산·경남 지역 오케스트라 가운데 2011년 최초로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2012년 9월에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됐다.
또한 ‘감동이 있는 음악회, 추억이 있는 음악회, 모두와 함께하는 음악회’라는 목표로 여러 가지 기획공연을 통해 수동적인 음악문화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능동적인 음악문화로 바꾸어 나가는 것을 지향하며 또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클래식 오케스트라로 연주하여 친숙하면서도 품격 있는 연주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의 화려함과 웅장함을 선보이며 ‘황제’라는 주제에 걸맞는 수준 높은 정통 클래식 3곡을 연주함으로써 최근 코로나사태로 문화생활을 누리기가 어려웠던 부산 시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신청하면 된다. 공연 입장료는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2만원이며 문의는 070-7727-0188으로 가능하며 안전을 위하여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