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박홍식 기자]

부산시설공단이 준비한 어르신 장기대회가 10월로 연기됐다.

공단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격상되었고, 자칫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문화 보급으로 노후생활 활력을 높이고자 한 근본 취지보다 감염 우려라는 시급한 문제가 더욱 중대하다는 판단하에 공단이 불가피하게 내린 결론이었다는 전언이다. 

당초, 예선전은 8월24일부터 중앙공원(중구, 서구, 동구), 어린이대공원(부산진구), 금강공원(동래구, 금정구), 태종대유원지(영도구)에서 진행되어 28일 중앙공원 야외광장에서 결승전을 치르기로 했으나 모든 일정은 10월으로 잠정 연기되었다. 

추연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어르신들에게 활기찬 여가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세심하게 대회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며 “10월에 있을 이번 장기대회에 변함없는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부산시설공단 이사장배 어르신 장기대회는 부산시설공단이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 부산광역시연합회와 (사)대한장기연맹 부산지회가 후원하고, (주)아성다이소가 협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