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을 국제해양관광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건립한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 호화 크루즈선이 처녀 입항한다.
네덜란드 국적의 5만5천t급 호화크루즈선 스타텐담(STATENDAM)호가 부산항에 입항하는 오는 2일에 맞춰 영도구 동삼동 현장에서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 개장식을 갖는다.
이날 개장식에는 해양수산부 이 은 차관과 BPA 이갑숙 사장, 부산시 이경훈 정무부시장, 어윤태 영도구청장 등 관계기관장과 영도구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스타텐담호 입항 환영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스타텐담호는 지난해 3~4월 3차례 부산항에 입항했으며, 올해도 크루즈터미널 개장일인 4월 2일을 비롯해 8일과 30일 등 3차례에 걸쳐 외국인 관광객 3,000여명을 태우고 입항할 예정으로 되어있다.
이번에 입항하는 관광객들은 부산시가 마련한 전통 민속공연을 관람하고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 용두산 공원 등을 둘러보며, 관광과 쇼핑도 즐기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BPA가 총 사업비 53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국제크루즈터미널은 지상 2층 연면적 669평 규모로, 1층에는 CIQ(세관, 출입국 관리, 검역)시설과 대합실, 편의시설 등이 2층에는 공공업무시설 등이 배치돼 있다.
한편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2005년 부산APEC 등을 계기로 부산이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면서 부산항에 기항하는 크루즈선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는 모두 36척이 2만여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온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