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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근 취재본부장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바뀐 많은 것들이 이제는 우리의 일상이 되었다. 지역감염자보다는 해외유입감염자가 훨씬 많이 나타 난지는 벌써 달포가 넘었고, 이에 따라 우리들의 생활들을 비롯해 사회 역시 많은 변화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1월 20일 코로나-19 바이러스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반년 넘게 시간이 흘렀다.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교는 지금껏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비대면 수업들로 대응했고, 심지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같은 신입생들이 얼굴을 대면하지 못한 경우도 발생했다. 


정부, 공공기관, 기업들도 이전에 해외지점 또는 바이어들과 실시했던 비대면 영상회의가 자연스럽게 우리 기업들이 실제로 활용하고 있고, 조직 내 근무형태도 아프면 출근자제하기, 자율출퇴근, 재택근무 등 이전에 쉽게 실천하지 못했던 새로운 업무체제를 접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예전의 일상과 새로운 일상이 공존하는 삶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환경적인 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푸른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날들이 늘어남에 따라 솔직히 하늘 보는 맛이 나고, 넓은 가시거리가 확보되면서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했던 마스크가 코로나-19를 막는 유용한 도구로 변화했으며, 거리를 걸어 다니면서 웃고 이야기하던 많은 사람들이 얼굴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신들의 행적들을 담보해야 하는 생활들로 변화했다. 


뿐만 아니라 여름휴가, 배낭여행 등 외국으로의 자유로운 여행도 이제는 국가 간에도 서로가 반기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매우 버거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아 갔다. 고용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일자리의 위축은 사기도 떨어뜨리고 우려를 낳게 된다. 


일자리와 관련된 통계청에서 발표된 고용지표를 살펴보면, 전국은 전년 동월 기준 OECD 및 ILO(국제노동기구)기준으로 볼 때 각각 1.3%p, 1.2%p 감소했으며, 경제활동인구가 역시 감소했다. 서비스업과 제조업 고용률 모두 전국적으로 감소했으며, 산업별로도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주목할 것은 고용지표가 1999년 통계작성 이후 최고의 성과를 보였는데 전월과 금월 모두 그 기록을 갱신했다. 고용지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여성 비경제 활동인구가 1만명 가량 증가했으며, 취업자 수(2.5%), 고용보험 피보험자수(2.2%) 역시 증가했다. 특히 많은 우려를 낳았던 서비스업의 상황도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시장에 풀리면서 소비촉진으로 이어졌고, 이를 통한 소상공인 매출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내수시장이 잠시나마 활성화 된 결과로 보인다. 


또한 초·중·고·대학이 방학하면서 긴급재난지원금 이후의 내수시장을 활성화가 선 연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서비스업 경제 및 고용지수 역시 점진적으로 낳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조업 역시 반도체, 기계, 전기전자, 2차전지 등 부산의 제조업들이 부산경제를 견인하고 있으며, 진단키트, 마스크 등의 의료기기 등의 바이오산업 역시 우리 부산, 울산, 경남경제를 지켜주고 있다. 다만 내수시장보다는 수출시장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자동차관련 산업들은 높은 수출처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판매가 위축되었고, 이로 인한 수출제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자동차인 수소차 양산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이와 관련된 협력업체들도 함께 우리 지역으로 이동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이 부, 울, 경, 으로 이동을 검토하게 될 것이다. 이렇듯 많은 기업들이 지역으로 유입된다는 것은 부산, 경남의 경제성장, 고용 등에 있어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대부분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회를 토대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 이렇듯 어떠한 기업이 우리 지역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지역과 경제 그리고, 지역문화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를 이끌어 내게 된다. 


더불어 이를 위해 뒷받침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더욱 커다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 부산과 경남도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변화의 미래를 이끌어 갈 준비가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의 불씨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새롭게 불타오르고 있으며, 방사광 가속기를 통해 기초과학분야의 발전과 더 나아가 응용분야에 이르기까지 함께 연계할 수 있는 산업들과의 연결고리까지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 


우리 대한민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전 세계적으로 선진국의 면모를 보였으며, 자국민을 지키고, 세계의 어려움에 진단키트, 마스크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국가가 되었다. 부산 경남 역시 이번 기회를 통해 한번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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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8-05 12: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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