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두 곳과 중학교 한 곳이 있다.감만동과 용당동를 지나는 버스, 또, 부두를 지나는 대형차들
철로앉아 버스를
그 곳을 이용하는 어르신은 뒤를 자꾸 자꾸 돌아보신다. 가까이 가서 물어 보니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가 너무 크고, 인도가 없어 무의식중으로 자연스레 뒤를 돌아보게 된다고 하신다. 하교하는 학생들에게도 물어 봤다. 학생들의 대답은 이전부터 그랬기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다고 얘기한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철로위에 외발걷기를 하고 싶다고 한다. 그러다 몇 번은 넘어 졌다고 한다.
건널목을 건너기 위해 서있는 시민의 인도는 아예 구경할 수 없다.
건널목 옆에는 오래된 석탄 석탄공장 관계자에게 몇 가지 물어봤다. 관계자의 말 ‘지금은 철도운행을 하고 있지 않지만 찬바람이 불면 한 달에 3~4번 운행한다’고 한다. 누구를 위한 철로인가? 관련부서는 있어도 어느 누구도 나서서 책임지는 관계자가 없다. 부산시, 철도청, 남구청은 지금껏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큰사고가 있기 전 해당기관의 발 빠른 대책이 필요하다. 글 김성훈 사진 김동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