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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 중 동아장학회에서 2년간(2006~2008) 장학금을 지원받았는데, 이렇게 좋은 결실로 모교에 보답을 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미국 텍사스주 샌마르코스에 위치한 텍사스 주립대의 교수로 최근 임용돼, 이번 학기부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안지현(37.사진) 교수가 꺼낸 첫 마디다.
그녀는 1996년 동아대학교 스포츠대학 경기지도학과를 졸업했다. 안 교수의 강의 및 연구 분야는 특수체육과 교사교육이다. 이는 단시간에 이룬 결과물이 아니다. 그녀는 학부 졸업 이후 4년간 국립재활센터와 삼육재활센터에서 장애인을 위한 체육 및 스포츠프로그램 지도자로서 활동했으며, 한국 휠체어농구연맹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다.
안 교수는 특수체육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1992년 입학 당시, '나눔'이라는 수화동아리에서 활동을 하면서 특수체육이라는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봉사 활동을 하며 많은 장애우들이 운동의 기회조차 제공받지 못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학부 전공을 살려 그분들에게 좀 더 체계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했던 마음이 현재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교수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한국과 미국의 스포츠프로그램을 비교하는 연구를 해보고 싶다"며, "동아대의 졸업생으로서 모교와 연계해 특수체육을 공부하고 싶은 후배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텍사스 주립대에서 특수체육 교사교육, 장애아동 부모들의 체육활동 참여, 장애아동 수중운동 프로그램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 교수는 이화여대와 캐나다에 위치한 사스카치완 주립대에서 특수체육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올해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특수체육 및 장애학으로 박사학위를 마쳤다. 김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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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0-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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