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박병태) 사회봉사단은 지난 11일 함양군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에서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실시해 사랑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사진은 의료봉사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의약단체 (주내과의원, 동신의원, 제일의원, 함양안과의원, 현대치과의원, 경의한의원, 하약국) 등과 공동으로 이동차량을 이용, 함양군 관내 다문화가정 등 2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안과, 치과, 한방 등으로 실시됐다.

이번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단은 경남 함양군의 경우 의료 접근성이 열악해 병원을 찾지 못하는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이루어진 것. 특히 이번 의료봉사는 상시 진료가 가능토록 최첨단 의료 장비를 갖춘 진료버스 등을 통해 내과, 안과, 치과, 한방 등의 무료진료 실시했다.

4년전 한국에 온 니파편 (36세, 태국 국적)씨는 "병원은 가까운곳에 있지만 진료비도 비싸고, 또 말이 잘 통하지 않아 병원 진료를 망설였다"면서, "그러나 이번에 아픈 허리 때문에 한방진료를 무료로 받고 나니 너무 기쁘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건보공단 사회공헌 봉사단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곳처럼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고 소외된 계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