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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연희부 정기공연 <왔구나, 연희야!> - 뛰고, 두드리고, 돌리고~얼씨구나!
  • 기사등록 2020-07-14 10:30:33
  • 기사수정 2020-07-14 11: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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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오다겸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은 7월 24일, 25일 양일간 연악당에서 연희부 정기공연 2020 <왔구나, 연희야!>를 개최한다.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연희부 정기공연은 국립부산국악원 연희부의 젊은 예인들이 독특한 개인놀이와 다양한 연희구성으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어 관객들과 호흡하고 어울리는 무대이다. 그 동안 연희부가 기악단에 속하여 합동으로 개최하던 정기공연과 달리 2018년부터 연희부가 주인공이 되는 무대를 개최하였으며, 올해도 지역의 농악을 찾아 다채로운 작품을 기획했다.


연희부 정기공연 <왔구나, 연희야!>는 지역의 대표농악을 무대화한 공연으로 선조들이 마당에서 즐겼던 전통 연희를 극장무대로 장소를 옮겨 재담과 소리가 어우러지는 한판놀음이다. 부산농악, 무을농악에 이어 올해는 경기, 충청, 강원도의 서쪽지역에서 남사당패들이 전승해온 풍물놀이 ‘웃다리농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풍물, 그리고 성악을 함께 구성하여 즐거움을 더한다.


공연은 축원과 고사덕담을 담은 ‘앉은굿 비나리’를 시작으로 무대 위에서 보기 힘든 ‘줄타기’와 판소리 특별무대 ‘춘향가 중 어사출도’가 이어진다. 전통 줄타기 공연은 공중에 맨 줄 위에서 재담과 춤, 소리, 발림을 섞어가며 갖가지 기예를 벌이는 전통 연희로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펼쳐질 ‘웃다리농악’은 꽹과리 가락의 선율이 뚜렷하여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며, 여러 가지 놀이와 장단, 춤을 추는 무동의 기교가 돋보이는 연희로 김복만(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의 지도 및 연출로 새롭게 무대화했다.


2020 <왔구나, 연희야!>는 다양한 진과 개인놀이 기교가 돋보이는 웅장한 한판으로 국립부산국악원 연희부의 역량을 집중해 보여주는 무대이다.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쳐있는 오늘, 모두가 흥겹고 환호할 수 있는 연희공연으로 전통예술의 멋과 흥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이상으로 S석 10,000원, A석 8,000원이며,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에서 온라인 및 전화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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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7-14 10: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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