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김태현 기자]
부산에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부산항만공사가 청학안벽, 동삼동 물량장을 비롯한 부산항(북항) 집단 계류시설에 대한 장마철 대비 안전점검에 나섰다.
부산항만공사는 기상청이 7월 9일에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어 11일까지 남해안, 전국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함에 따라 터미널 운영사를 비롯하여 항만 내 계류 중인 선박을 대상으로 호우와 풍랑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당부했고, 관련 업․단체 등에도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동삼․청학 안벽 등은 지난 설 연휴기간 동안 부산에 몰아친 강풍․풍랑으로 인근 도로가 파손되어 긴급복구에 나선 바 있어 해당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과 수시 모니터링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춘현 운영본부장은 금일 오전, 청학안벽 및 집단계류시설 등 현장을 방문하여 선박의 접안현황 등을 점검했으며, 현장관리인과의 소통강화 및 비상근무 철저, 위험징후 발견 시 즉각적인 응급조치 등 현장의 신속한 안전조치를 강조했다.
한편, 부산항만공사는 안전보건경영방침 이행 등 안전한 부산항을 만들기 위해 부산항보안공사(BPS), (사)부산항시설관리센터(BPFC)와 함께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여 항만 내 작업장의 유해․위험 요인 발굴 및 개선, 위험성 평가 및 기술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협력업체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