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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것은 무엇일까? 단지 생산력이나 소비력, 또는 경제력일까?
하지만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많이 생산하고 소비가 늘어 경제가 잘 돌아가도 시민들 지갑에 경제적 활기가 넘쳐도 쓰레기가 여기저기 아무데나 버려져 있다면 도시의 경제적 경쟁력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도시의 기본적 품격이 낮아지게 되는 것은 아닐까?
경성대학교 홍보도우미들이 지난 9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교 앞 상가를 중심으로 부경대학 앞까지 쓰레기를 주우면서 '쓰레기 덜 버리고 잘 버리자!'는 그린 클린 캠페인<사진>을 전개했다. 이날 홍보도우미들은 지나가는 학생들과 시민들에게도 유인물을 나눠주며 함께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실제 경성대 홍보도우미들은 지난 5월부터 교내에서 매월 첫째주 월요일에 그린 클린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그러다가 교내에서 피켓을 들고 유인물을 나눠주는 활동에서만 머물지 않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그린 클린 전도사가 되기 위해 실제로 우리 주변의 쓰레기를 주우면서 깨끗하게 가꾸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실천에 옮겼다.
앞으로 경성대 홍보도우미들은 매월 2차례에 걸쳐 교내 구성원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 캠페인을 계속 전개할 예정이며, 또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부산 그린클린 캠페인 에티켓 공모전'을 개최해 더욱 확대 발전시키면서 지속적으로 깨끗한 도시 가꾸기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