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김태현 기자]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가덕도 천성항에 지난 3월 착공한 천성항방파제등대 설치를 완료했다.
거가대교가 시작되는 곳에 위치한 천성항은 해양수산부의 항만개발계획에 따라 2013년부터 재해방재, 어촌관광 등의 기능을 갖춘 종합어항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에 이에 걸맞게 부산시 기념물 제34호인 천성진성(天城鎭城)의 망루를 형상화한 조형등대를 설치했다.
천성항방파제등대는 야간에 12km 밖에서도 불빛을 볼 수 있으며, 부산시 문화재위원이 참여하는 위원회의 디자인 자문을 거쳐 제작되었다.
이번 조형등대의 설치로 천성항은 입출항 선박의 항행안전을 도울 뿐만 아니라, 해상안전을 수호하는 일명 ‘망루(望樓)등대’로 불리우며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지역명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해수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항로표지시설을 항행안전 역할뿐만 아니라 해양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정부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