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김무웅 기자]
부산교통공사는 부산소방재난본부와 기관협업을 통해 추진해 온 지하역 수막설비에 대한 소방법 특례적용이 전국도시철도 최초로 심의의결 됐다고 밝혔다.
수막설비는 지하역 화재 시 방화셔터를 설치할 수 없는 곳에 설치하여 물의 장막으로 승객대피를 방해하지 않고 열과 연기를 차단할 수 있는 설비로써 인명을 보호할 수 있는 중요한 소방설비이다.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3월부터 협업을 통해 다른 소방설비와 수막설비의 연결에 따른 성능개선 부분을 검토하고, 현장 실사와 소방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수막설비 설치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였다.
부산교통공사는 수막설비 설치사업을 전체 89개 지하역사를 대상으로 2020년 현재 40개역 340곳에 설치 완료하였고, 2027년까지 나머지 49개역 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절대적 안전을 위한 도시철도 소방시설 강화를 위해 두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업하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교류하여 시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부산도시철도를 구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