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김무웅 기자]
부산 사상구는 부산 지자체 최초, 오는 7월부터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교통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학교 밖 청소년들과의 현장 간담회에서 청소년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은 김대근 사상구청장은 공적 지원이 부족한 현실에 대해 공감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은둔형 청소년들까지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로 끌어내어 전인적 성장을 지원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한 결과 구청장의 강력한 의지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사상구에 주민등록이 있는 만13세~18세까지의 학교 밖 청소년으로 청소년지원센터 프로그램에 일정 기준 참여한 청소년이고, 주민등록등본 등 구비서류를 준비하여 대상자 본인이 사상구청소년지원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하여야 하며 1인당 월 3만원으로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청소년증에 교통비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김대근 사상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조금이나마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은둔형 학교 밖 청소년 발굴 및 지원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청소년들을 위한 각종 사업들을 무리 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밝혔다.
한편 사상구는 2020년을‘학교 밖 청소년과 함께 세상 걷기 원년’으로 정하고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 전용 공간 조성사업을 하고, 지난 5월 14일 구청장․군수 협의회에서 학교 밖 청소년 용어 변경, 청소년증에 대한 대국민 홍보, 교육 및 문화체험 기회 확대를 건의했으며, 각종 프로그램 모집 요강에 학교 밖 청소년이 배제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관내 후원자와 연계하여 하반기 중 학교 밖 청소년 수행여행비, 직업훈련비, 현장학습비를 지원하며, 市 문화소외계층 문화향유지원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사상문화원과 연계한 문화지원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