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조재환 기자]
다양한 재료와 맛의 김치를 간편하게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배추김치 외 총각김치, 파김치 등 기타 별미김치 카테고리가 포장김치 전체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제철한정 별미김치 신제품 ‘비비고 오이김치(350g, 소비자가 5,980원)’를 내놓으며 여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비비고 오이김치’는 오이가 가장 맛있는 5~6월에만 운영하는 시즌 한정 제품으로, 오이의 말캉한 씨 부분은 제거하고 100% 국내산 천일염으로 절여 무르지 않고 아삭한 것이 특징이다. 상큼한 봄 부추와 새콤달콤한 국내산 매실당으로 맛을 내어 제철 오이의 시원한 맛과 상큼한 향을 더욱 살렸다. 비빔국수, 물 냉면 등 다양한 메뉴들과 잘 어울려 여름철 입맛 돋우는 별미 반찬으로도 제격이다.
2,800억원대 규모의 포장김치 시장은 크게 포기 배추김치, 썰은 배추김치, 그리고 배추 외 원물로 만든 기타 별미김치 카테고리로 구분된다. 가정 내 포장김치 침투율(1년에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가구 수의 비중) 증가와 소비자 취향 세분화에 따라, 최근 배추 외 열무, 파 등 다양한 재료와 맛의 별미김치를 찾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CJ제일제당은 2016년 비비고 김치 론칭과 함께 총각김치, 깍두기, 백김치를 출시하며 김치 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해 왔다. 이후 매해 열무김치, 파김치, 깻잎김치, 갓김치, 보쌈김치 등 다양한 별미김치들을 내놓으며 시장 변화를 주도했다. 이 제품들은 지난 해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하며 CJ제일제당 김치 매출 확대를 견인하는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김치 중 하나인 비비고 총각김치는 차별화된 맛 품질로 소비자 호평 속에 입소문을 타면서 인지도와 매출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고(高)품질 원재료와 CJ만의 발효기술, 포장기술을 접목한 R&D 기술력 덕분이다. 이 외에도 비비고만의 별미 액젓으로 깊은 감칠맛을 낸 파김치, 직화솥에 볶아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김치볶음, 고기와 찰떡궁합인 보쌈김치도 인기를 끌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간편성, 경제성, 합리성 등으로 포장김치 소비층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재료와 맛의 별미김치 카테고리의 고(高)성장 트렌드는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라며, “비비고 오이김치와 같이 계절별 선호도가 높은 별미김치 신제품들을 지속 출시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며 기타 별미김치 카테고리 성장 견인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